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. 서울시장에 유력한 여권 후보가 나타났나보지요? <br> <br>바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입니다. <br><br>Q. 정은경 청장이요? 여권에서 나오는 건가요, 야권에서 나오는 건가요? <br><br>여권 관계자들 사이에서 아이디어 차원으로 이름이 거론되는 정도인데요. <br><br>서울시장 후보를 낼지말지 민주당의 입장을 명확히 하라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발언이 나오면서 정 청장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겁니다. <br><br>Q. 올 겨울 코로나 대유행이 벌써 걱정인데, 서울시장 출마가 가능한 이야기입니까? <br> <br>현재로서는 가능성은 낮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에서 정 청장을 정식으로 검토한 바도 없고요. <br><br>당사자도 "전혀 아는 바 없고, 출마할 계획도 없다"고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.<br><br>Q. 정세균 총리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다는 얘기도 있던데요. <br><br>대권이면 모를까 서울시장은 좀 그렇지 않을까요. <br><br>"차라리 고향인 진안군수를 했으면 했지 서울시장 하는 게 말이 되느냐"는 측근의 말에 정 총리는 웃으며 동의했다고 합니다.<br><br>Q. 다 아니라고 하는데, 이런 인물이 왜 거론되는 걸까요? <br><br>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8.9%로 국민의힘보다 5%p 정도 뒤지고 있습니다.<br> <br>이런 상황에서 필승 카드를 찾다보니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은 인물에게 관심이 가는 건 정치권의 속성입니다. <br> <br>일단 띄워보고 반응을 보는거지요. <br><br>Q. 국민의힘에도 아직 유력한 후보는 보이지 않는데요. 야권에서도 이 사람 저 사람 이름이 오르내리기는 마찬가지 아닙니까? <br> <br>네, 얼마 전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영입하자는 얘기까지 나왔는데요. <br> <br>김종인 위원장은 "만난 적도, 연락한 적도 없다"고 부인했습니다. <br><br>Q. 막 던져 보는 건 여야가 다를 게 없네요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어이! 어이?' 어떤 내용인가요? <br><br>동정민 앵커, 어이가 무슨 뜻인 줄 아세요? <br><br>Q. 어이, 누구를 부를 때 쓰는 말이잖아요. <br><br>조금 떨어져 있는 사람을 부를 때 쓰는데 주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쓰죠. <br> <br>오늘 국감장에서 이 '어이'가 등장했습니다. <br><br>[류호정 / 정의당 의원]<br>회사에 마케팅 본부장님 계시죠? 지원 자격에 맞지 않는 분 같은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? <br> <br>[최창희 / 공영홈쇼핑 대표]<br>지원 자격이 첫 번째가 20년인 사람이고요. 딱 3개월이 모자랐는데요. <br> <br>[류호정 / 정의당 의원]<br>그렇다고 해서 허위 기재가 용인 되지 않고요. <br> <br>[최창희 / 공영홈쇼핑 대표]<br>어이! 허위 기재라고 <br><br>어이? 저요? 저기요? <br> <br>[최창희 / 공영홈쇼핑 대표] <br>판단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. <br><br>Q. 아무리 어려도 국회의원인데 '어이'라고 부르면 논란이 되겠죠. <br> <br>그렇죠. 최창희 대표가 71세, 류호정 의원이 29세이지만 두 사람은 피감기관 대표와 국회의원으로 만난 거니까요. <br> <br>물론 류호정 의원이 최 대표 발언을 끊기도 해서 두 사람 모두 지적을 받을 수 있는 측면도 있겠죠. <br><br>Q. 최창희 대표의 과거 이력 때문에 이 건이 더 화제가 되는 것 같아요. <br><br>네, 최 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 때부터 문 대통령을 도운 광고 전문가인데요. <br> <br>'사람이 먼저다'라는 유명한 슬로건을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사람이 먼저라면 아무리 자기보다 어린 여성이라고 해도 '어이'라고 할 수 있을까요? <br> <br>오늘의 여랑야랑은 '예의 먼저'로 정했습니다. <br><br>Q. 국회의 품격은 함께 만들어가는 거겠죠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